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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하는 남성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37%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유행 후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은 골프. 남성에게서 골프가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근거가 나왔다.

골프를 하는 남성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37% 낮다는 일본의 연구 결과가 나온 것.

일본 도쿄공중보건과학센터 연구팀은 평균 나이 61세 노인 4만3896명을 대상으로 골프와 치매 발병의 상관관계에 대해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골프를 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37% 낮았다. 이는 완벽한 퍼팅이나 벙커를 피하기 위해 머릿속에서 빠르게 일어나는 계산이 인지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 또한, 다른 사람과 골프를 치면서 이뤄지는 사회적 상호작용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런 위험 감소는 흡연, 음주량, 체질량지수(BMI) 등을 고려해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반면 여성의 경우, 골프가 치매 위험을 감소시키지 않았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운동보다 집안 일을 하는 데 더 많은 인지 활동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연구 저자 노리에 사와다 박사는 “이 연구는 골프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인지 활동이 포함된 여가 활동은 인지력 쇠퇴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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