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 입학, 육군에 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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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ecom 작성일 25-06-04 12:03 조회 60 댓글 0본문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인 대학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동시에 첫 번째 가정교사 일을 맡게 되어, 덕수국민학교 6학년 학생의 집에서 지내며 가정교사와 학업을 병행하였습니다.
그 무렵, 어린 시절부터 마음속에 품고 있던 미국 유학의 꿈이 다시금 떠올랐습니다. 이는 국민학교 시절, 형님이 미국 유학을 떠나시는 모습을 보며 "나도 꼭 미국에 가겠다"는 다짐을 했던 데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군 복무를 마쳐야만 유학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대학 첫 학기를 마친 후 육군에 입대하였고, 논산 훈련소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최전방 부대로 배치되었습니다.
막사는 황토 흙으로 지어졌고, 지붕은 갈대로 엮어 만들었습니다. 전기가 없어 석유등을 사용했고, 겨울철에는 개울물을 깨서 세수를 하며 하루를 시작하곤 했습니다.
근무했던 부대는 전방 중에서도 상당히 앞쪽에 위치해 있었는데, 어느 정도였냐 하면, 북쪽 방송 소리가 들릴 정도의 위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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