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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 입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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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ecom 작성일 24-12-13 12:23 조회 94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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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용산중학교에 입학하다

1961년 3월, 저는 용산중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머리를 빡빡 밀고 교복을 입은 채, 매일 학교를 걸어서 50분 정도 걸어 다녔습니다. 1학년 때, 친구가 정구 라켓이 있다고 해서 일요일마다 학교 운동장에서 정구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 날, 정구 놀이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3학년 선배가 저희를 불렀습니다. "너희들, 정구 한 번 해볼래?"라며, "혹시 흥미가 있으면 학교 끝난 후 정구장으로 나오라"고 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한 번 가볼까?" 하며 며칠 후 방과 후, 정구장으로 찾아갔습니다.

그 당시, 선수가 되면 흰색 유니폼을 입고 시합에 나가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멋지다고 생각했고, 저도 꼭 선수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선수가 되는 길은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주로 선수는 3학년 선배들이었고, 저는 1학년이라 아직 갈 길이 멀었죠. 정구부에 처음 들어가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선배들이 공을 치면 그 공을 뒤에서 줍는 일이었습니다. 또, 당시 정구장은 황토로 된 코트였기 때문에 그 코트를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큰 롤을 굴려서 단단히 했고, 그것도 연습생들이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여름철에는 물을 떠오는 일이 선수가 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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