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같이살어온 치코(시추-반려견)가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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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치코야.
우리 함께한 13년…
그 시간 속에 너는 항상 곁에 있었지.
말하지 않아도, 슬플 때도 기쁠 때도
너는 조용히 내 마음을 읽어주던 존재였어.
네 작은 발소리, 따뜻한 눈빛,
내 무릎을 베개 삼아 졸던 그 모습이
이제는 더 이상 내 곁에 없다는 게 믿기지 않아.
가슴 한편이 텅 빈 것 같고,
그 자리를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을 것 같아.
하지만 치코야, 너와 함께했던 그 모든 순간들이
내 마음속에 따뜻하게 남아 있어.
너에게 사랑을 줬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내가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걸 이제야 알아.
고맙고, 미안하고, 또 너무 보고 싶다.
치코야,
부디 아프지 말고, 그곳에서는 마음껏 뛰어놀고
언젠가 다시 만나는 날까지 나를 기다려줘.
내가 널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 거라는 걸 잊지 말아줘.
사랑해, 치코야.
영원히 너를 기억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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